MB가 언급한 “종북” 일화 공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우리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양극화”라며 “이를 해소하진 못하더라도 완화하려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회 구성원 간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는 경제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동조합·문화예술·돌봄·의료·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할 방안들을 연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부문에서 수의계약으로 업무를 위탁하거나 물품을 주문할 때 사회적 기업을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것을 제안하면서 성남시장 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성남시 청소업체를 선정하면서 기존 관행에 따르지 않고 사회적 기업과 계약했다고 설명하면서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무회의 자리에서 제가 성남시장인 줄 모르고 성남시 사례를 칭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더니 다음 해에는 (정부가) 입장을 바꿔 (해당 청소업체에) 민주노동당 소속이 있다면서 ‘종북의 자금줄’이라고 하더라. 제가 ‘종북 빨갱이’로 몰려 검찰 소환조사까지 받았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회적 기업을 지정해 현금지원을 해주기도 했다. 그래서 제가 당시에 ‘이재명이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고정간첩)’이라고 말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햇빛 연금·바람 연금’으로 불리는 재생에너지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제도의 전국 확산을 서둘러 달라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연대경제와 관련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신안군 내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려면 주민 몫으로 30%가량 의무 할당하고 있지 않으냐”며 “아주 모범적 형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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