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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 논란에 “국정 투명하게 공개돼야…연습하면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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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6 11:43:57 수정 : 2025-12-16 11:43:56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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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정부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국정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 중심 국정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으며 국민주권도 내실화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초로 생중계되는 업무보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생중계 업무보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특히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새 방식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고, 예년과 같은 형태로 업무보고를 하면 편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책을 투명하게 검증하면서 집단지성을 모아야만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도) 연습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라며 “각 부처는 남은 업무보고 준비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근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일부 기관장에게 강도 높은 질책을 하거나 추궁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중계 업무보고를 추진하는 취지를 다시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 수요는 더 커지고 복잡해지는데 처우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 해법을 계속 연구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공직자들의 특별한 헌신과 성과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며 “각 부처는 탁월한 성과를 내는 공무원들에게는 그에 걸맞은 파격적 포상이 이뤄지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열정, 책임감이 없으면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일이 불가능해진다. 현장에서 성실하고 충직하게 제 역할을 하는 공직자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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