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틀째 세계평화통일가정엽합(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진술 관련 자료가 방대해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에도 특검팀을 압수수색해 윤 전 본부장이 특검에 진술한 자료들을 확보했는데 자료가 방대해 추가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도 경찰의 압수수색에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전날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을 오전 9시부터 약 15시간 동안 압수수색해 통일교의 회계자료와 정치인들의 PC 기록 등을 확보했다.
특별전담수사팀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관련 피의자로 전환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조사를 17일 오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총재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라 접견 형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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