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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아이브, 팬 조공·서포트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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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6 10:26:18 수정 : 2025-12-16 12:04:59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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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IVE)가 팬들로부터 선물과 서포트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팬레터 및 선물 서포트와 관련한 공지를 게시했다.

 

소속사는 “앞으로 팬레터 외 모든 선물 및 서포트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보내주시는 선물이 팬 분들에게 필요한 곳에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결정된 사안이니 너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준비 중이거나 계획하신 서포트가 있다면 정중히 거절의 말씀을 드린다”며 “팬 여러분의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아이브를 향한 선물과 물질적 서포트는 중단되고, 손편지 등 팬레터만 허용된다.

걸그룹아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번 결정은 이른바 ‘조공’으로 불리는 아이돌을 향한 팬들의 선물과 서포트 문화와 맞닿아 있다. 이는 종속국이 종주국에 예물을 바치던 역사적 개념에서 차용한 표현이다. 반대로 아이돌이 팬들에게 선물을 건넬 경우에는 ‘역조공’이라고 칭한다.

 

조공은 먹을거리부터 고가의 명품 선물까지 해당돼 팬 개인의 부담과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건강한 팬덤 문화를 위해서 조공 문화가 사라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겨나며, 연예인들이 조공 관행을 거절을 선언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에는 아이돌을 향한 선물 대신 기부나 공익 활동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아이브 외에도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아이유, 트와이스, 세븐틴, 에스파 등이 팬들의 서포트를 금지하며 손편지를 받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한편 아이브는 두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 4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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