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어르신분들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 딸도 제일 재밌다면서 처음으로 칭찬을 해줬어요. 캐릭터가 귀엽다고 하던데 그런 부분이 어필됐던 것 같아요. 또 동네 사람들의 ‘케미’(관계)가 좋았기 때문에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았나 싶어요.” 쿠팡플레이·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우리 동네 특공대’)에 출연 중인 배우 진선규(사진)는 지난 10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인기 요인을 ‘친근함’으로 설명했다.
‘우리 동네 특공대’는 자신의 가족과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액션 코미디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주연들은 예비역 특공대 출신. 진선규가 연기하는 곽병남은 기술병 출신으로 동네 청년회장을 맡고 있다. 예비역 특공대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에 힘입어 드라마는 2%대에서 출발, 4.6%(8회, 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진선규는 드라마 출연 계기를 “윤계상”이라고 밝혔다.
“이 시나리오는 누군가 더 재밌게 할 수 있고, 있을 법한 이야기 같아서 (오히려) 누구랑 같이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더라고요. 그때 윤계상이 한다는 말을 듣고 함께 하면 좋겠다 싶어 선택했죠. 작품을 같이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8년을 기다렸으니 호흡이 안 좋을 수가 없었죠.”
진선규와 윤계상은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영화에서 잔인한 ‘조선족 조직폭력배’로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두 사람이 동시에 유쾌한 동네 아저씨들로 변한 셈이다. “영화 촬영 당시에도 윤계상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꼈다”는 진선규는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도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고 했다.
16일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조금 더 올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지금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는 진선규는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 멤버들로 다시 모이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꼭 시즌2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좋은 공연 끝나고 마지막 인사할 때 괜히 울컥하는 마음 있잖아요. 이번 작품이 딱 그랬어요. 빨리 다시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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