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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우크라 요청으로 러시아 학자 구금… 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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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2 01:40:52 수정 : 2025-12-12 01:40:51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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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러시아 예르미타시 박물관 소속 고위 학자가 구금되는 일이 발생하자 러시아가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구금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예르미타시 박물관 소속 유명 고고학자 알렉산드르 부탸긴이 최근 폴란드 당국에 의해 구금되면서 러시아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탸긴의 자료 사진. 부탸긴 페이스북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예르미타시 박물관의 저명한 학자인 알렉산드르 부탸긴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한 직후 구금됐다고 밝혔다. 부탸긴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에서 고대세계, 고고학 분야 고위 대표를 맡고 있다.

 

폴란드 현지 언론은 폴란드 당국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부탸긴을 구금했으며, 부탸긴이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름반도에서 고고학 발굴을 하는 과정에서 문화유산을 파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구금을 두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레믈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법적 영역의 완전한 압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외교 채널을 통해 부탸긴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곳(폴란드)은 분명 우리 국민이 여행하거나 방문할 최적의 장소가 아니다”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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