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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카톡 친구탭’ 결국 원위치로…빠르면 15일부터

입력 : 2025-12-10 13:49:43 수정 : 2025-12-10 13:49:42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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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의 ‘친구 목록’ 형태로 되돌리는 대규모 복원 작업에 들어간다. 지난 9월 격자형 피드 방식으로 바뀐 뒤 이어진 이용자 반발을 공식적으로 수용하는 조치다.

지난달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연합뉴스 등이 1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5일 전후로 구(舊) 버전 형태의 친구목록을 다시 적용하는 순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는 사용자 기기별로 시차가 발생해 짧게는 며칠, 길게는 일주일까지 시점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이용자가 ‘리스트형’(기존 친구목록)과 ‘격자형 피드’(9월 개편판) 가운데 원하는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사실상 개편 이전 UI를 완전히 복원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셈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9월 말 친구탭을 격자형 피드로 전환하며 지인 기반 메신저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요소를 강화했다. 그러나 이후 원치 않는 친구 게시물 노출, 피로감 증가 등을 이유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카톡이 SNS가 됐다”는 평가까지 나오자 카카오는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복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번 조치 외에도 추가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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