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10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승계 1순위(19번)인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한다”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인 의원은 “윤석열정부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정치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흑백논리, 진영논리를 벗어나야만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 기여하고 헌신한 선조의 정신을 이어가려 한다”며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도 제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했다.
인 의원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같은당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극단적인 진영논리에 빠져 소수야당을 존주앟지 않고 국민을 힘들게 만드는 이재명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는 ‘이것이 과연 국회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남기고 있어 인 의원님의 고뇌에 깊이 공감한다”며 “스스로 물러나는 인 의원님의 모습에서 이 시대 마지막 선비의 기개와 지조를 보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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