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장남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화제다. 올해 수능이 영어·국어 모두 난도가 높아 ‘불수능’으로 평가된 가운데, 이 사장의 장남은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박선영 위원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서 이부진 사장이 보름 가까이 키워드”라고 글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휘문중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 올해 수능에서도 1개 틀렸다고 한다”고 밝혔다. 임군은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휘문중학교와 휘문고등학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왔다
박 위원장은 최근 교육 트렌드와 대비되는 임군의 학습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 좀 산다 하는 사람들은 다들 자녀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무조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그런데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의 아들이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아들의 교육을 위해 2018년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긴 바 있다. 강남 8학군에서 중·고교를 보내고 최근에는 다시 이태원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능 난도를 고려할 때 임군의 성적은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5명(재학생 4명, 졸업생 1명)으로 지난해 11명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국어·영어는 의도와 달리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어는 절대평가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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