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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2500t급 연안 유람선 그레이스호 취항

입력 : 2025-12-03 16:52:58 수정 : 2025-12-03 16:52:57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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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품격 연안 유람선이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팬스타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 연안 유람선 ‘그레이스호’를 부산항에 신규 취항하고, 상업 운항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부산항에서 본격적인 상업 운항을 시작한 국내 최대 연안유람선 팬스타 그레이스호가 시원하게 바다 위를 질주하고 있다. 팬스타그룹 제공

그레이스호는 총톤수 2582t에 길이 83.5m, 폭 20.2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국내 연안 유람선 대부분이 200~800t급인 것과 비교하면 3~10배 정도 큰 규모다. 호주 오스탈사가 2020년에 건조한 세계 최초의 80m급 트라이마란(삼동선) 타입의 고속선으로, 뛰어난 안정성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과 수중 날개로 흔들림을 최소화해 운항 중에도 안전벨트 착용이 필요 없어 승객들이 자유롭게 선내를 이동할 수 있고, 배리어 프리 설계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고객도 승선할 수 있다. 또 첨단 야간투시장비인 나이트비전을 탑재해 어두운 바다에서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

 

팬스타는 부산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을 기점으로 오륙도 등 부산의 랜드마크를 감상하는 ‘부산동해연안크루즈’와 일몰 및 만찬을 즐기는 ‘선셋 디너크루즈’, 야경과 공연,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불꽃크루즈’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프라이빗 파티·기업 행사·문화공연 등 테마형 크루즈 프로그램을 도입해 복합 해양문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그레이스호의 운항은 2022년 12월 제주 노선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한 이후, 장기간 비어있던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그레이스호 취항은 부산 바다에 프리미엄급 해양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부산에서 꼭 경험해야 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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