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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생태교육’ 거점으로… 임실생태누리 문 열어

입력 : 2025-12-02 16:49:07 수정 : 2025-12-02 16:49:06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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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전북 임실군 관촌동초등학교가 지역 생태·환경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북 임실교육지원청은 2일 오후 ‘임실생태누리’ 개관식을 열고 지역 생태교육 활성화를 위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지역 교육계, 지자체, 마을교육공동체,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임실 생태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전북 임실군 옛 관촌동초등학교를 개조해 2일 문을 연 ‘임실생태누리’ 내부 모습. 전북도교육청 제공

임실생태누리는 다양한 생태 체험실과 숲놀이 프로그램실, 생태관찰 마당, 마을연계 프로그램 공간 등을 갖춘 생태·환경 교육 플랫폼이다. 학생 주도 생태학습과 생태 감수성 회복, 기후 위기 대응 교육을 수행할 지역 기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효선 임실교육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마을 속에서 성장하는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숲체험과 탄소중립 실천 교육, 장제무림 숲길 탐방 등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생태누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기 프로그램으로는 ‘장제무림 숲길 생태체험’과 ‘오원천 생태 탐방’ 등을 마련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실내 시청각실·체험실로 대체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기 프로그램으로는 ‘영농체험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해 계절별 작물 재배와 수확 활동을 학교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희망 학교 신청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역 생태·문화 자원을 이해하는 교육과정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2일 전북 임실 ‘임실생태누리’ 개관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제공

임실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임실생태누리는 학생·학부모·교사·마을이 함께 만드는 생태교육 플랫폼”이라며 “향후 도내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교육 거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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