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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에게 ‘미남’ 칭찬 들은 호주 총리, 62세 나이로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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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30 10:12:41 수정 : 2025-11-30 10:12:41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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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연하의 노동당 금융 전문가와 ‘백년가약’
野 지도자이던 2020년 첫 만남 후 5년간 교제

현재 62세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약 5년간 사귀어 온 15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호주 역사상 총리로 재직 중인 인사의 혼인은 처음 있는 일이다.

 

2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에 있는 총리 관저 ‘더롯지’(The Lodge)에서 같은 노동당 소속의 금융·연금 문제 전문가 조디 헤이든(47)과 혼례를 치렀다. 앞서 지난 2000년 결혼했다가 2019년 이혼한 앨버니지 총리에겐 재혼이다. 2022년 5월 총리가 되었을 때 ‘호주 역사상 첫 이혼남 총리’로 기록된 그는 첫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네이선’이란 이름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가 29일(현지시간) 수도 캔버라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부인 조디 헤이든의 손을 꼭 잡은 채 기뻐하고 있다. 앨버니지 총리 SNS 캡처

앨버니지 총리는 야당인 노동당 지도자이던 2020년 멜버른에서 열린 한 만찬 행사에서 헤이든과 처음 만나 5년가량 교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헤이든은 열렬한 노동당원이자 앨버니지 총리 지지자로 2022년 및 2025년 총선에서 노동당 캠프에 깊숙이 관여했다. 이번에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 전부터 헤이든은 앨버니지 총리의 외국 방문 및 국제회의 참석에 동행하는 등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왔다.

 

결혼식 일정과 장소 등은 보안 관계상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졌다. 앨버니지 총리는 결혼 당일 내놓은 짧은 성명에서 “가족과 가장 가까운 지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사랑과 헌신을 나누며 미래의 삶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예식에는 부부의 가족과 더불어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현 노동당 내각의 주요 장관들이 참석했다.

 

호주는 6·25 전쟁 당시 미국, 캐나다, 태국과 더불어 육·해·공군을 모두 파병한 4개국 중 하나다. 전쟁 기간 연인원 1만7164명을 보내 한국을 도왔다. 그중 340여명이 전사하고 1200명 넘게 부상했다.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앨버니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호주는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함께 설 것”이라며 “특히 북한으로부터 오는 침공과 위협에 맞서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과 앨버니지 총리의 첫 만남은 지난 6월 캐나다가 주최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나란히 초청을 받아 참석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대통령은 초면인 앨버니지 총리에게 “우리가 매우 가까운 사이처럼 느껴진다”며 “며칠 전 통화 때 목소리를 들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젊고, 미남이시다”라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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