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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연구팀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연결고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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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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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라는 점은 알려져 있지만, 두 질환이 어떤 기전으로 연결되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전북대학교병원 연구팀이 최근 이 같은 의문을 풀어내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25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문영재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기존에 골다공증 치료제로 쓰이던 약물이 근감소증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했다. 뼈의 강도를 높이는 약물이 근육 기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향후 하나의 약물로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는다.

전북대학교 병원 전경.

또한 윤선중 교수(정형외과)와 채한정 교수(의생명연구원) 공동연구팀은 분지쇄아미노산(BCAA)이 폐경 후 발생하는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작용 원리를 밝혀냈다. 특히 뼈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진 스클레로스틴 단백질이 근육에서도 분비되며, BCAA가 이를 조절해 골과 근육 기능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데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근감소증과 근육, 악액질 저널)에 실렸다.

 

이 두 연구는 최근 열린 ‘2025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국제골다공증회의)’에서 각각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문영재 교수팀의 지도학생(Dr. Vinh-Lac Nguyen)은 별도의 연구 발표로 추가로 수상하며 연구 성과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전북대병원이 지난해 비수도권 최초로 구축한 첨단 신소재 의료기기 글로벌혁신의료기술실증지원센터와 연구중심병원 사업 등을 통해 운영 중인 개방형 연구 기반과 산·학·연·병 공동연구 체계에서 도출된 결과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기초연구부터 실증·임상·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R&D 플랫폼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융합 연구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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