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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서 안 잡힐 줄 알았지”…금괴 들고 튀던 대학생 철장 신세

입력 : 2025-11-25 14:15:10 수정 : 2025-11-25 14:15:22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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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직거래 현장에서 금괴를 훔쳐 달아나려던 대학생이 체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준강도미수 혐의로 20대 대학생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픽사베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50분쯤 시흥시 정왕동 길거리에서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금은방 업주 B씨와 직거래를 위해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B씨가 가져온 개당 10g짜리 금괴 22개(시가 약 1억6000만원 상당)를 빼앗아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B씨에게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주먹 등으로 B씨의 얼굴을 폭행하기도 했다. 이후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바로 인계됐다.

 

경찰 조사에서 대학 휴학생인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B씨가 올린 금괴 판매 글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금은방을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직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달리기에 자신이 있어서 물건을 빼앗고 도망가면 잡히지 않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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