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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툰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 제시

입력 : 2025-11-19 11:21:18 수정 : 2025-11-19 11:21:17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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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2025 만화웹툰 작가를 위한 글로벌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한일 만화웹툰 편집자 및 연구자 초청, 글로벌 현지화 주제로 심층논의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는 11월 28일(금)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2025 만화·웹툰 작가를 위한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컬라이즈? 컬처라이즈!'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K-웹툰의 글로벌 최대 시장인 일본을 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현지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만화콘텐츠스쿨 졸업전시회 기간 중에 열리는 본 행사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작가와 재학생,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일본 독자들 관점에서 '웹툰답다'라는 고정관념화된 프레임에 대한 현상 진단부터, 이를 넘어선 진정한 현지화와 협업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만화·웹툰 시장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현직 편집자, 제작 프로듀서, 그리고 이를 학술적으로 연구한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메차코믹 편집자인 하야시 유미코(林佑実子)가 “일본이 정의하는 '웹툰다움'의 함정과 한국 만화의 진짜 매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여신강림', '나 혼자만 레벨업' 등으로 대표되는 '웹툰다움'의 프레임을 진단하고, 반대로 프레임 밖에 존재하는 한국 만화의 고유한 매력과 다양성이 일본 독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는지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최초의 해외 웹툰 스튜디오인 ㈜넘버나인(No.9)의 우에노 유키(上野由貴) 웹툰사업부 코미컬라이즈팀 리더가 "일본형 웹툰 제작 시스템과 로컬라이징 실무"를 주제로 발표한다. 과거 단순 번역 중심의 현지화가 겪었던 한계를 지적하고, 현재 넘버나인이 시도하는 '제작 시스템의 현지화'와 ’웹툰의 페이지 만화화‘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작가가 사무실로 출근해 사내 편집부와 즉각 소통하며 작품을 제작하는 일본의 '팀별 운영' 방식으로 어떻게 <신혈의 구세주> 같은 일본 최적화 오리지널 웹툰을 탄생시켰는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은 일본 동경대에서 한국 웹툰의 일본 현지화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예지 연구자(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가 "웹툰 현지화의 경계: 선과 면 사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웹툰의 '현지화'의 의미를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학술적으로 설명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테츠스쿨의 조장호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일본 시장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현직자와 이론 전문가의 통찰을 한자리에서 듣을 기회"라며,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많은 작가와 관계자들에게 해외독자들의 '웹툰다움'이라는 획일적 프레임을 넘어설 다층적인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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