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전 이상적 모습과 괴리
“회사 업무에 치여 여유 부족”
아빠들이 육아 전 꿈꿨던 모습은 ‘친구 같은 아빠’였으나 현실에서 마주한 모습은 ‘바쁜 아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미성년 자녀를 둔 남성 418명을 대상으로 ‘아빠 육아’ 전후의 인식과 현황을 설문 조사해 16일 결과를 공개했다. 육아 전 꿈꿨던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들이 제일 많이 답한 모습은 ‘친구 같은 아빠’(19.4%)였다. 이어 ‘잘 놀아주는 아빠’(14.0%),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아빠’(9.9%), ‘다정한 아빠’(9.1%), ‘아이와 소통하는 아빠’(6.5%)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현실에서 가장 많이 마주한 아버지의 모습은 ‘바쁜 아빠’(15.1%)였다. 그 외에 ‘주말에만 시간 내는 아빠’(8.3%), ‘피곤한 아빠’(7.0%), ‘지친 아빠’(6.5%), ‘혼내는 아빠’(5.4%) 순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수식어가 대부분이었다. 아빠들은 이 같은 괴리가 나타나는 이유(주관식)로 ‘바쁜 회사 일에 지쳐 육아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휴식시간이 없어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등을 언급했다.
한편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9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내년 초에도 출생아 수 증가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 건수는 25만7761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은 임신한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에게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비를 전자바우처(국민행복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 임신 확인서를 받은 뒤 바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 하반기 신청은 내년도 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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