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엔비디아 젠슨 황 “中, AI 경쟁서 美 제칠 것”

입력 : 2025-11-07 06:00:00 수정 : 2025-11-06 18:42:14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방, 기술 냉소주의… 규제 많아
中 전기료 무료·보조금 등 장점
첨단칩 中 판매금지 우회적 비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31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로 경북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이 공항 VIP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5.10.31/뉴스1

젠슨 황(사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에 승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황 CEO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FT 주최로 열린 ‘AI의 미래 서밋’에서 기술에 대한 규제 이슈 등으로 미국이 중국의 AI 발전 속도에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방이 기술 발전에 대해 ‘냉소주의’에 빠져 있다며 미국의 50개 주가 각자 규제를 채택하면 50개의 새로운 규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황 CEO는 “(중국에서는) 전기가 무료”라며 중국이 기술기업들에 지급하는 에너지 보조금 때문에 현지 기술기업이 엔비디아 AI 칩의 대체품을 훨씬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엔비디아 고성능 칩이 연산 능력과 전력 효율성 면에서 화웨이 등 중국산 칩을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중국이 에너지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기업들이 화웨이 칩을 쓰면서도 에너지 비용을 많이 부담하지 않게 되면서 엔비디아 칩의 장점이 일정 부분 상쇄된다는 것이다.

황 CEO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의 중국 수출금지를 계속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나왔다.


오피니언

포토

54세 고현정, 여대생 미모…압도적 청순미
  • 54세 고현정, 여대생 미모…압도적 청순미
  • 하지원 '수줍은 손하트'
  • 전종서 '순백의 여신'
  • 이유미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