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잇따라 발생하는 산불 대응력을 높이고자 대형헬기 KA-32(카모프) 두 대를 임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카모프는 각각 불새 1호와 불새 2호라는 이름이 붙었다. 두 헬기는 봉화유곡농공단지와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내 대학교 용지에 분산 배치됐다.
헬기 배치는 경북의 지리적 특성과 산불 발생 양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봉화는 백두대간을 따라 산악지형이 넓게 분포해 대형 산불 위험이 크다. 안동 도청 신도시는 인구 밀집과 도심 인접 산불 위험이 커 산악·도심형 산불 대응 거점으로 활용하고자 배치를 결정했다.
카모프는 5000ℓ 용량의 대형 밤비버킷을 장착해 공중에서 광범위한 산불 진화 임무가 가능하다. 인명 구조와 해상 비행 능력도 겸비해 울릉도를 포함한 원거리 재난 발생 시에도 긴급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소방용 극초단파(UHF) 디지털 무전기와 소방청 소방헬기 통합지휘시스템을 탑재해 지상 진화대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 헬기를 투입해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악 도심 복합 지형에 맞춘 전략적 산불대응체계 전환의 시작”이라며 “공중과 지상 입체적 진화 체계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학폭 대입 탈락](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4/128/20251104518667.jpg
)
![[데스크의 눈] 트럼프와 신라금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8/12/128/20250812517754.jpg
)
![[오늘의 시선] 巨與 독주 멈춰 세운 대통령](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4/128/20251104518655.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시인이 개구리가 무섭다니](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4/128/2025110451864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