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슐랭 가이드 ‘감베로 로쏘 비니 이탈리아’ 2026 공개/최고 평가 와인 ‘트레 비키에리’ 508종 선정/‘츄리 츄리’ 등 9곳 TOP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국 부문 선정/2025 탑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도 열려
프랑스에 미슐랭 가이드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감베로 로쏘(Gambaro Rosso)’ 가이드가 있답니다. 1986년 설립된 감베로 로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와인·음식 전문 매체입니다. 1988년부터 매년 와인·음식 가이드 ‘비니 이탈리아(Vini d’Italia)’를 선보이는데 올해 39번째 가이드가 발간됐습니다. 감베로 로쏘는 ‘빨간 새우’라는 뜻으로 대중에게 친근한 기호 표시로 평가해 이탈리아 와인과 레스토랑 정보를 소비자들과 공유합니다. 올해는 어떤 와인과 레스토랑이 선정됐을까요. ‘감베로 로쏘 2025 TOP 이탈리안 와인 로드쇼’ 현장으로 달려 갑니다.
◆이탈리아 미슐랭 가이드 ‘감베로 로쏘’
10월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공개된 2026 비니 이탈리아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평가한 약 4만여종의 와인중 최고 평가인 와인 글라스 3잔을 받은 트레 비키에리(Tre Bicchieri) 508개로 나타났습니다. 또 와인 글라스 2개인 두에 비키에리(Due Bicchieri)는 1800개입니다. 특히 올해 한해에 3000병 이하만 생산되는 희귀 품종 와인 비니 라리(Vini Rari) 50종도 선정됐습니다. 비니 라리는 싱글빈야드에서 만드는 희귀 품종 와인들입니다. 스페셜 어워드는 13개가 선정됐습니다.
<스페셜 어워드>
▶올해의 생산자(Vignaiolo dell’Anno) : Altura(지글리오 섬)의 Francesco Carfagna
▶올해의 와이너리(Azienda dell’Anno) : 토스카나의 4개 와이너리를 가진 Alejandro Bulgheroni Family Vineyards 그룹
▶올해의 스파클링 와인 : Bosio의 Franciacorta Brut Nature 2021
▶올해의 화이트 와인 : Monchiero Carbone의 Roero Arneis Incisa Riserva 2020
▶올해의 로제 와인 : Tenuta I Fauri의 Cerasuolo d’Abruzzo Baldovino 2024
▶올해의 레드 와인 : Giodo의 Brunello di Montalcino 2020
▶올해의 명상용 와인(Vino da Meditazione) : Santa Barbara(마르케)의 Lina Passito 2023
▶가성비 최고 와인 : Ippolito 1845 의 Cirò Bianco Mare Chiaro 2024(칼라브리아)
▶올해의 협동조합 와이너리 : 캄파니아의 La Guardiense
▶올해의 떠오르는 와이너리 : 아브루초의 Torre Zambra
▶사회 공헌 프로젝트상 : 살리나의 Nino Caravaglio
▶올해의 젊은 생산자 상 : Cà du Ferrà 의 Davide Zoppi, Giuseppe Luciano Aieta
▶지속 가능한 포도재배 상 : 움브리아의 Antonelli – San Marco
◆2025 TOP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가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들을 모아 소개하는 ‘2025 TOP 이탈리안 와인 로드쇼’는 10월 3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적 권위의 이탈리아 와인·음식 전문 멀티미디어 기업인 감베로 로쏘가 주최하고 한국의 와인 전문 미디어 와인21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감베로 로쏘가 엄선한 뛰어난 와인들이 선보였습니다. TOP 이탈리안 와인 로드쇼는 감베로 로쏘가 서울에서 개최한 12번째 행사로, 한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탈리아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습니다. 총 52개 부스에서 감베로 로쏘가 엄선한 250종 이상의 와인들을 선보였으며 와인업계 관계자, 와인 전문가, 교육자, 셰프, 미디어 등 약 6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루이지 살레르노(Luigi Salerno) 감베로 로쏘 CEO와 마르코 사벨리코(Marco Sabellico) 감베로 로쏘 총괄 편집장이 참석했고,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의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무역관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 와인은 2000년 이상 이탈리아의 문화와 경제에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2000종 이상의 포도 품종이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 와인은 다양하며, 품질이 뛰어나고 한국 음식과도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세계에 다양한 이탈리아 와인을 알리는 데 감베로 로쏘가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감베로 로쏘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오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된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지역과 품종 등 이탈리아 와인의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가이드 테이스팅이 진행됐습니다.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 마르코 사벨리코 감베로 로쏘 총괄 편집장은 풍부한 설명을 통해 지역과 품종, 와인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한국 와인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에게 공유했습니다.
◆TOP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날 행사에서는 감베로 로쏘가 선정한 한국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들도 발표됐습니다. 감베로 로쏘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이탈리아처럼 먹고 마실 수 있는’ 우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파인다이닝, 비스트로, 피자전문점, 와인바 부문으로 나눠 각각 포크, 새우, 피자조각, 와인병의 개수로 평가합니다. TOP 이탈리안 레스토랑 2026 한국 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9곳이 선정됐습니다. 스파카 나폴리, 츄리 츄리, 파올로 데 마리아 등 꾸준히 수상하고 있는 여러 레스토랑들이 이번에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름을 올렸고 새롭게 선정된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마리오네가 피자조각 3개를 받았으며 스파카 나폴리와 빠넬로가 피자조각 2개를 받았습니다. 보르고 한남, 츄리 츄리, 파올로 데 마리아,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이 포크 2개를 받았으며 뜨라또리아 로마냐와 리알토가 포크 1개를 받았습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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