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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땅 뒤메이,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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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5 10:03:03 수정 : 2025-11-05 10:03:02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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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땅 뒤메이가 피아니스트 클라라 민과 함께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땅 뒤메이. 뉴욕콘서트아티스트 제공 

오귀스땅 뒤메이는 세계 비평가들로부터 현대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아온 거장이다. 예후디 메누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마리아 조앙 피레쉬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함께한 연주로 명성을 쌓았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마리아 주앙 피레쉬 등과의 교류를 통해 형성된 풍부한 음악으로 프랑스 악파 특유의 우아함과 사색을 선보여온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이미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1978년, 1992년, 2014년 세 차례 발매했다. 영국 더 가디언지는 그의  2014년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보물처럼 오래 기억될 명반”이라고 평한 바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그 음반 이후 수십 년간의 예술적 성숙을 집대성한 무대이자 시대를 밝힌 바이올린 거장이 전하는 브람스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땅 뒤메이. 뉴욕콘서트아티스트 제공 

피아니스트 클라라 민은 뉴욕과 파리의 무대를 기반으로  구조적이고도 섬세한 감각과 시적인 해석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비평가들로부터 ‘음악의 시적 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19세기 낭만주의의 심장부에 자리한 브람스 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그가 음악을 통해 사랑과 고독, 성숙과 회한을 어떻게 노래했는지를 보여주는 고백의 기록이다. 젊은 시절의 서정에서부터 인생의 황혼에 이르기까지, 한 인간의 정서적 궤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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