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불안한 눈빛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는 가수 장윤정, 아나운서 도경완 부부가 섬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도경완이 "자기야~"라며 아침부터 아내를 찾았다. 이어 "뭐 줄까? 커피? 차?"라고 묻는 등 이전과 달리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장윤정이 "저거부터 쳐 주면 안 돼?"라며 그늘막을 가리켰다. "아직은 해가 뜨겁다"라는 아내의 말에 도경완이 "또 쳐?"라고 잠시 머뭇거렸다. 이내 "사실 내가 밥상 다 차려놨는데, 제이쓴이 얄밉게 숟가락만 얹은 거라니까?"라며 억울(?)해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이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샀다.
제이쓴이 없자, 도경완이 허세를 부렸다. "이제 무대가 펼쳐진 거지, 달라진 날 보여줘야 하니까"라고 거들먹거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늘막을 가져오더니 "자기는 가만히 있어. 이거 한 번에 들고 와서 한 번에 펼치는 남자도 잘 없어"라며 자기 자랑을 늘어놨다.
하지만 지난번처럼 혼자 그늘막을 설치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남편을 바라보는 장윤정의 불안한 눈빛이 고스란히 전해져 웃음을 샀다. 도경완이 "자기는 도와줄 건 없고, 여기만 잡고 있어 봐~ 어쨌든 내가 펼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하자"라며 일단 주방으로 피신했다.
남편이 잠시 주방에 간 사이 장윤정이 기억을 떠올렸다. 제이쓴이 설치했던 방법을 생각해 낸 것. "맞아! 이거 스위치가 있었어"라는 말과 함께 '딸깍' 소리가 나더니 바로 설치를 완료했다. 그가 "오~ 됐다. 속이 다 시원하네"라며 활짝 웃었다. 도경완이 커피를 타 오는 단 5분 만에 직접 해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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