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정량평가 지표, ‘모두 통과(ALL PASS)’
정성평가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우수사례
8억2500여만원 재정 지원금 확보…‘교실 혁명’
임태희 교육감 “공교육 책임 확대…본질에 집중”
전국 최하위 등급에 머물던 경기도교육청이 3년 만에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차지하며 기적을 불러왔다. 도교육청은 이번 최고 등급 획득으로 정부로부터 8억2500여만원의 재정 지원금도 확보했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매년 정부의 국정과제 및 교육개혁 과제, 국가시책에 따른 17개 시·도교육청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함께학교 △교실혁명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의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는 전체 21개 지표 통과율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나뉜다. 모든 지표를 통과한 경우에만 최우수 등급을 받는다.
올해 평가에서 경기도교육청은 21개 정량평가 지표를 ‘모두 통과(ALL PASS)’했다. 정성평가에서도 대표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에서 전국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최우수 교육청 선정과 정성평가 우수사례 선정으로 각각 5억원, 3억2500만원 등 모두 8억2500만원의 재정 지원금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뜻”이라며 “경기미래교육의 타당성이 국가적 차원에서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2022년 임태희 교육감 취임 당시 전국 최하위 교육청이라는 오명을 안았던 경기도교육청이 3년 만에 상반된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에선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디지털 역량 배양, 학력향상 지원 강화 등 11개 정량지표에서 전국 평균값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학력향상 지원 강화’ 사례는 눈에 띈다.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교수·학습 개선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22년 6.4%에 불과했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참여 학생 비율이 올해 99.5%에 달했다.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분야에선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2차 전문기관 연계율’을 2022년 45.8%에서 올해 82%까지 끌어올렸다. ‘경기형 마음건강 폐쇄회로(CC)TV 프로젝트’는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Check)하고 돌(Care)보며 전문기관과 연계한 치유(Treat)를 통해 학생 건강 역량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마음 성장 전략 프로젝트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현장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냈다”며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서 오래된 교육의 틀을 허물고 공교육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며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려 한다. 교육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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