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수소산업 육성 계획에 탄력
충북도가 수소안전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4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서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이 센터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정부의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정책 기조에 발맞춰 수소산업의 안전관리, 인력양성, 기술 교류를 통합 지원하는 국가 단위 거점으로 조성된다.
허브센터는 수소 분야의 정책·연구·자문회의 및 세미나 개최는 물론 인력양성과 수소경제 진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도, 청주시가 협력하는 수소안전 협력 플랫폼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재개발부와 수소인력양성 전담 조직이 함께 입주한다. 이에 현장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법정·자격과정 운영 등 국가 수소안전 핵심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은 국가산업단지와 연구기관이 밀집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허브센터는 고속철도 오송역에서 불과 400m 거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2018년 11월 전국 첫 ‘수소산업육성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2019년에는 ‘충북 수소산업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수소 생산, 모빌리티 시스템, 안전·표준화 등 24개 사업에 약 6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소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수소산업 육성 목표를 ‘청정수소 기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국가 수소허브 조성’으로 정하고 △청정수소 생산·유통 중심지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세계 1위 거점 도약 △중부권 최대 수소도시 건설 △국내 유일 수소 안전·교육·표준화 메카 조성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런 전략에 따라 도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해 수소 관련 핵심 기관 유치에 힘써왔다. 2023년 음성군 맹동면에 개관한 ‘수소안전뮤지엄’은 가스안전체험관, 수소안전홍보관, 영상관, 어린이 체험공간 등을 갖추고 수소에너지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같은 부지 내에는 수소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수소안전아카데미’도 설립돼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수소상용차 내압용기와 수소충전소 부품의 시험·인증을 수행하는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가 들었다. 금왕테크노밸리에는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밸브류의 극저온 안전성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수소산업의 기술적 안전성을 뒷받침한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안전과 혁신을 선도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수소산업 육성과 이를 뒷받침할 안전 역량 강화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허브센터 착공을 계기로 오송이 K-수소안전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충북이 국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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