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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尹정권 대통령실 집들이에 LH 예산 쓴 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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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3 22:00:00 수정 : 2025-11-03 20:01:35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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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LH 등에 재발방지 요구

윤석열 정권 시절 대통령실이 ‘용산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예산을 끌어다 쓴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3일 이러한 내용의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대통령경호처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경호처·국토교통부·LH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6월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집들이 행사를 콘셉트로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인근 주민 초청 행사를 열었다. 4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 약 2억7000만원이 쓰였다. 그런데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행사 비용 일부를 LH가 용산공원 조성 사업비로 보탰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 감사가 실시됐다.

 

이 사안 쟁점은 집들이 행사를 용산공원 조성사업의 일부로 볼 것인지 여부였다. 감사원은 두 사안이 별개라고 봤다. 행사 장소가 대통령실 경내였고,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지시로 행사가 기획된 점 등이 고려됐다는 것이 감사원 설명이다.

 

감사원은 “LH가 예산을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 비용으로 집행한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관련자들이 법을 어길 고의가 없었다고 보고 수사 의뢰 등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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