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드론 등 무인시스템 정조준… 새 시장 개척 분주 [디펜스 포커스]

관련이슈 디펜스 포커스

입력 : 2025-11-04 06:00:00 수정 : 2025-11-03 18:28:14
박수찬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발걸음 빨라지는 국내 업계

현대로템, 美 AI업체와 MOU 맺고
다목적 드론 운영 기술 개발 박차
HD현대 등도 무인수상정 개발 나서

혁신적인 기술과 구상을 갖춘 신흥 테크 기업이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자 국내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신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 등을 꾀하는 모양새다.

 

현대로템 ‘ADEX 2025’ 전시관.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지난달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에서 미국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인 실드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대로템은 실드AI가 공급하는 AI 기반 자율전투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를 활용해 무인체계의 자율전투 임무 수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연구개발할 방침이다.

HD현대와 대한항공·LIG넥스원은 미국 AI·드론 업체인 안두릴과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지난 8월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안두릴과 체결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된다. 미국 시장에선 안두릴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HD현대의 AI 함정 자율화 기술이 공급되며 HD현대가 설계·건조도 맡는다. 대한항공도 같은 시기 안두릴과 협력 합의서를 만들었다. 양측은 안두릴 제품 기반의 한국형 무인기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안두릴 제품을 면허(라이선스) 생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하며 안두릴의 아시아 무인기 생산 기지를 한국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LIG넥스원도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유도무기·무인잠수정을 비롯한 유·무인복합체계(MUM-T), AI 기반 운영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 및 글로벌 시장 개척 등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피니언

포토

나나 매혹적인 자태
  • 나나 매혹적인 자태
  • 아이들 미연 '너무 사랑스러워'
  • 조윤수 '사랑스러운 미소'
  • [포토] 윈터 '깜찍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