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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도매시장 5년 만에 재개장·시험기관 10년 연속 품질인증…전북 축산업 유통 인프라 강화

입력 : 2025-11-03 15:49:27 수정 : 2025-11-03 15:49:26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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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일의 축산물도매시장이 5년 만에 문을 다시 열고, 축산물 검사기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질인증을 10년 연속 유지하면서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현영동에 자리한 도축장이 최근 ㈜중앙축산 농업회사법인에 인수돼 최신 위생 기준에 맞춰 전면 개·보수를 통해 새로 개장했다. 함께 운영되는 축산물도매시장(사진)도 이달 중 문을 열기 위해 막바지 시설과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익산 도축장은 2010년부터 도내 유일의 도매시장으로 운영됐으나 경영난으로 2020년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전북 축산 농가들은 타 지역 도매시장까지 소를 출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축산물도매시장은 도축된 한우를 경매 방식으로 거래하는 곳으로, 농가는 유리한 가격에 판매하고 유통업체는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적정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도축장에서는 하루 소 250마리, 돼지 4만5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으며 706㎡ 규모의 경매장은 소를 기준으로 하루 150마리 경매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에는 수도권 4곳, 중부권 3곳, 영남권 5곳, 호남권 2곳 등 총 14곳이 운영 중이다. 이번 도축장 재개장과 축산물도매시장 운영으로 한우농가의 안정적 출하 기반이 마련되고, 도내 축산물 유통체계도 정상화할 전망이다.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식약처가 주관한 ‘법정 시험·검사기관 품질관리기준 평가’를 통과해 2016년 이후 10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시험기관 규격(ISO/IEC17025) 인증도 취득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매시장 재개장은 시험기관 신뢰 확보는 축산농가의 소득 안정과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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