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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특산품·자원봉사·독서 등 주제' 시민 호응 높은 가을축제 풍성

입력 : 2025-11-03 10:06:28 수정 : 2025-11-03 10:06:28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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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특산품·자원봉사·독서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가을 축제들을 개최해 시민들이 수확의 계절 정취와 소통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천안시는 이달 첫번째 주말과 휴일인 1∼2일, 천안시자원봉사페스티벌·천안북페스티벌·천안성환배축제·천안호두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지난 1일 열린 ‘2025 천안시자원봉사페스티벌’

◇3000여명 참여 천안시자원봉사페스티벌, 자원봉사 즐거움과 의미 만끽 

 

먼저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열린 ‘2025 천안시자원봉사페스티벌’은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의 의미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부터 ‘자원봉사박람회’에서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꾸며 참여형 축제로 변모했다. 행사에서는 ‘1년 365일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은 1365줄 김밥 만들기 퍼포먼스와 명예의 전당 제막식,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완성된 김밥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부대행사로 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나눔이 천안의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버들광장에서 열린 ‘2025 천안 북페스티벌’

◇마음의 양식에 밑줄 쫙∼∼천안 북페스티벌

 

같은 날 버들광장에서 열린 ‘2025 천안 북페스티벌’도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밑줄 긋는 순간들, 하이라이트!’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야외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천안시청소년재단과 지역서점, 출판사 등이 참여해 작가와의 만남, 책 읽는 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유아 독서챌린지 우수달성자와 1년 간 가장 많은 책을 읽은 가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도 있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 북페스티벌에서도 시민들이 책과 함께 각자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6년부터 미국 수출, 천안성환배축제 홍보·판매 효과 톡톡 

 

한편 **‘제27회 천안성환배축제’**는 ‘배사랑, 농업사랑, 천안사랑’을 주제로 성환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농업인과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해 성환배 시식회, 체험행사 등을 즐기며 한 해의 결실을 축하했다. 성환배는 뛰어난 당도와 품질로 1986년부터 미국 등 해외로 수출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성환배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1994년 시작된 천안성환배축제는 성환배의 우수성을 알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종민 서북구청장은 “고품질 성환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성환배를 재배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1일과 2일 광덕면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천안호두축제’

◇우리나라 호두나무 시배지 광덕호두축제 

 

‘제16회 천안호두축제’는 1~2일 광덕면 일원에서 열려 ‘광덕에서 만나는 고소한 즐거움’을 주제로 천안호두의 우수성과 역사적 가치를 알렸다. 호두 예쁘게 까기, 호두 경매, 호두과자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으며, 호두 역사관과 묘목 전시를 통해 지역 농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천안시는 이번 연속 축제를 통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들이 천안의 정체성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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