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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때문에…” 백종원 국감 못 나온다…사유서도 제출

입력 : 2025-10-29 16:23:58 수정 : 2025-10-29 16:23:58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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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K-소스’ 협약 동남아 등 출장 일정 소화
2018년 국회 산자위 국감에 참고인 출석
지난달 29일 대만의 SETN 영상에 등장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대만 ‘三立娛樂星聞’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해외 출장 등 사유로 오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올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29일 국회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27일 해외 출장을 사유로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냈다. 수개월 전부터 제안이 온 동남아시아와 중국·미국 등 현지 업체와의 ‘K-소스’ 협약을 위한 해외 출장을 이유로 들면서다. 백 대표는 국회 행안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역축제 관련 의혹과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주에 이해식 의원실에 불출석 사유를 구두로 설명했다”며 “부사장과 해당 업무 담당자가 두 차례 의원실에 방문해 지역 축제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태국 현지 유통업체인 지두방과 글로벌 대기업 등을 만나 기업간거래(B2B) 소스 공급과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통한 한식 메뉴 론칭 방안을 논의했다. 대만에서는 휴게소 운영사 신동양 그룹과 B2B 소스 납품과 가정간편식 상품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지난달 현지의 한 방송에도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한국에서는 도시와 지역 간의 경제 상황이나 인구 문제가 있다”며, 대만 야시장을 지역 살리기에 참고하려 한다고 말했었다.

 

더본코리아는 해당 방송 영상은 대만 언론사의 취재 요청에 따른 인터뷰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2018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당시 백 대표는 ‘국내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질문에 “인구당 매장 수가 너무 많다”며 “우리나라는 외식업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외식업 창업을 만만하게 보고 쉽게 할 수 없도록 일종의 문턱을 만들어야 한다면서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지점 간 관계에는 “같이 살아야 한다”며 상생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정부 지원을 놓고는 “음식 장사를 시작한 지 20년이 좀 넘었지만 그전과 비교하면 정부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준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고 국내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이니 해외 시장을 바라보고 넓은 시장으로 나가는 방향이 맞다”고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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