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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 홋카이도에 '삼성 HVAC 테스트 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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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9 12:52:10 수정 : 2025-10-29 12:52:09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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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HVAC 테스트 랩’을 설립하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고성능·고효율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아사히카와 지역의 극한 기후를 활용해 냉난방기의 난방 성능을 좌우하는 ‘제상 시스템’과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솔루션’의 신뢰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테스트 랩이 위치한 아사히카와는 내륙 분지로 겨울철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 월 누적 적설량이 최대 127cm에 달하는 혹한∙강설 지역이라 극한의 환경에서 성능을 시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제상 시스템은 냉난방기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에 쌓이는 성에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난방 운전 중 응축된 수분이 성에 형태로 열교환기에 응고되면 열교환기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제상 시스템을 가동해야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거용 히트펌프’ 시장 공략을 위해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룰레오 공과대학, 로컬 시험소 등과 협업해 히트펌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HVAC 테스트 랩에서 검증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 HVAC 테스트 랩은 삼성 일본연구소(SRJ), 홋카이도 대학과의 공동 연구에 참여해 현지 기후와 실거주 환경을 반영한 HVAC 핵심 기술 고도화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훗카이도 테스트 시설 마련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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