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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견제’ 나선 북한, 함대지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입력 : 2025-10-29 09:55:29 수정 : 2025-10-29 09:55:28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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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참관 않고 대내 매체엔 공개 안돼
서해 상공 궤도따라 약 2시간 10분 비행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방한하는 가운데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 서해 상에서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북한, 어제 서해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28일) 해상 대 지상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며 “함사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발사되어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여초 (약 2시간 10분) 간 비행 및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비행거리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시험발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북한 주민이 접할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 등 대내용 매체에는 실리지 않아 대외 메시지 성격으로 풀이된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전쟁 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 나갈 데 대한 당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제안에는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의 핵무력 강화 의지만 재확인되면서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어제 오후 3시쯤 북한 서해북부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포착했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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