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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사위 곽상언 “엿장수 마음, 盧 정신 아냐” [2025 국정감사]

입력 : 2025-10-28 19:00:00 수정 : 2025-10-28 21:35:59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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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등 논란 빚은 최민희 겨냥 질타
포털 검색 조희대·김현지보다 최민희↑

문화방송(MBC) 보도본부장 퇴장 조치와 국정감사 기간 중 자녀 결혼식 등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을 같은 당 곽상언 의원이 직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 의원은 “노무현 정치는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이익을 우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최 위원장이 이날 ‘노무현 정신’을 언급했는데 곽 의원이 그를 겨냥해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것이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곽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 위원장 발언이 적힌 기사와 함께 “이 기사를 읽는 국민들께서 바로 볼 것이라 믿지만, 오해를 막기 위해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곽 의원은 “가치를 무시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 공동체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선택하는 것,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과 공동체 가치를 해하는 것,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엿장수 마음이 노무현 정신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SNS에 “언론정상화 운동을 하면서 늘 ‘악의적 허위조작정보는 사회적 가치관을 병들게 하는 암세포’라고 생각했다”며 “결론은 하나, 허위조작정보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때”라고 적었다. 곽 의원이 글을 게시한 후 최 위원장의 글은 삭제됐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MBC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에게 편파적인 내용을 보도했다며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 조치했고, 26일 본회의 때는 본회의장에서 자녀 결혼식 축의금을 피감기관으로부터 받았다가 반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감사 초기 주목받았던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조희대 대법원장보다 최 위원장이 포털사이트에서 더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검색량 분석 서비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한 달 동안 김 실장 검색량이 지난 3일 최다인 100에서 전날 20으로 줄었다. 반면 최 위원장은 검색지수가 지난 20일 4에서 21일 27, 전날은 38로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개막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전날 이재명 대통령보다 최 위원장 검색량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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