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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하다 경찰에 붙잡힌 96억 사기 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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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8 06:02:00 수정 : 2025-10-27 17:23:11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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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억원 규모 사기 수배자가 서울 시내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0일 영등포구 대림역 일대 범죄 예방순찰 중 다중피해사기 수배자인 7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부근 왕복 4차로 도로를 무단횡단 중인 A씨 모습. 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기동순찰대는 왕복 4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려는 A씨를 발견하고 차량 마이크로 제지·경고했지만 A씨가 무시하고 무단횡단 후 골목으로 들어갔다.

 

경찰이 추적해 신분 확인을 요구하자 A씨는 ‘나는 미국 시민권자’라며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며 현장 이탈을 시도했다. 결국 신원을 확인한 결과 특가법상 사기 등 총 2건의 죄명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였다.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해외 정부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며 투자를 유치하는 수법 등으로 다수 피해자로부터 총 292차례에 걸쳐 96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2024년부터 1년가량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 검거 후 서울중앙지검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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