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범죄조직 검거 연합작전
캄보디아에 납치·감금·실종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인 162명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다음달 초 캄보디아 범죄조직 검거를 위한 초국경 작전에 나선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정례 간담회에서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경찰청·외교부에 접수된 캄보디아 납치·감금·실종 의심 사례 513건 가운데 162건의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범죄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295건은 대상자 귀국을 파악했고 56건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안전이 확인됐다.
경찰은 16∼23일 국외 납치·감금·실종 특별 자수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캄보디아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34건의 사건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태국에서 11건, 베트남 8건, 필리핀 7건, 미얀마·말레이시아·라오스 각 2건, 중국·인도 각 1건이었다. 박 본부장은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대상자의 소재를 확인하고 최초 주소지가 있는 시도 경찰청 전담 부서에서 범죄 관련성 및 실제 피해 여부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동남아시아 지역 범죄조직에 대한 총력 대응도 예고했다. 경찰은 20일 동남아 경찰 주재관, 파견자 등을 소집해 범죄조직에 대한 특별 상황 점검과 범죄조직의 주변국 이동 등 풍선효과에 대한 면밀한 파악을 지시했다.
다음달 11일에는 동남아 범죄조직을 검거하기 위한 초국경 합동작전 첫 회의가 열린다. 인터폴·아세아나폴을 비롯해 미국, 캄보디아 등 10여개국이 참여해 피의자들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 보호, 범죄수익 동결 환수에 나선다. 경찰은 캄보디아 범죄조직과 연관성이 제기된 불법사금융·대부업 조직과 프린스그룹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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