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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디펜딩챔프 리버풀 4연패 ‘굴욕’

입력 : 2025-10-26 20:25:03 수정 : 2025-10-26 20:25:02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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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 브렌트퍼드에 2대3 패… 살라흐 노쇠화가 치명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중위권 팀에 패하며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리버풀은 26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2-3으로 졌다. 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1-2) 패배를 시작으로 7라운드 첼시전(1-2), 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2)에 이어 이날까지 리버풀은 리그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EPL 정상에 오른 리버풀의 성적은 25승9무4패였다. 9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에 당한 패 수와 똑같아진 것이다. 개막 5연승 뒤 4연패에 빠진 리버풀은 승점 15에 그대로 머물며 6위로 내려앉았다.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은 EPL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를 지난 시즌에 깨뜨리며 5년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고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EPL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42년 만의 리그 2연패를 위해 리버풀은 지난여름에만 4억5000만 파운드(약 8600억원)의 거액을 들여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러나 영입생들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게 부진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무려 1억1600만 파운드를 레버쿠젠(독일)에 지불하며 데려온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는 공식전 7경기에서 0골 0도움을 기록해 ‘007’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이 붙었고 여전히 리그 공격포인트는 없다.

여기에 지난 시즌을 포함해 총 4차례나 EPL 득점왕을 차지한 리버풀 간판 무함마드 살라흐의 노쇠화가 결정타가 되는 모양새다. 33세가 된 살라흐는 예년 같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하며 리버풀에 짐이 되고 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리버풀은 살라흐를 아예 벤치에 앉힌 지난 23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는 5-1로 대승했지만, 살라흐가 후반 교체 투입된 뒤에는 골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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