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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등 과기원 수시 지원 5년 새 최고…의약학 지원은 줄었다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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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6 14:03:54 수정 : 2025-10-26 14:03:53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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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의 2026학년도 수지 지원자가 최근 5년 새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약학계열 지원자는 5년 중 최저였다.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카이스트·광주과기원(지스트)·대구경북과기원(디지스트)·울산과기원(유니스트)의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2만4423명으로 전년(2만1029명)보다 3394명(16.1%) 늘었다.

이는 2022학년도(1만3315명) 이후 최대 규모로, 2022학년도와 비교하면 1만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2023학년도는 1만5443명, 2024학년도는 1만8630명이었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2022학년도 8.77대 1에서 2026학년도 14.14대 1로 5년간 꾸준히 올라갔다.

 

전년 대비 지원자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디지스트였다. 디지스트의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6182명으로 전년(5010명)보다 23.4%(1172명)나 급증했다. 이어 유니스트 20.6%(6565명→7919명), 지스트 12.8%(2954명→3331명), 카이스트 7.6%(6500명→6991명) 순이었다.

 

경쟁률은 ▲디지스트 27.85대 1(전년도 23.30대 1) ▲유니스트 17.03대 1(전년도 14.12대 1) ▲지스트 15.49대 1(전년도 13.74대 1) ▲카이스트 8.47대 1(전년도 7.98대 1)로 집계됐다.

 

반면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수시 지원자는 11만2364명으로 전년도(14만3935명)보다 21.9%(3만1571명) 줄며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의대 지원자는 2025학년도 7만2351명에서 2026학년도 5만1194명으로 29.2%(2만1157명) 급감했다. 

이 밖에 지원자 감소 폭은 ▲수의대 20.7%(8716명→6910명) ▲약대 16.7%(4만5042명→3만7510명) ▲한의대 11.4%(9888명→8658명)로 나타났다. 다만 치대의 경우 같은 기간 지원자는 8049명에서 8092명으로 유일하게 소폭(43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인원이 1500여명 감소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약대, 한의대 등 의약학관련학과 지원자가 동시에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이례적 상황”이라며 “반면 과기원 지원자는 늘고, 대기업계약학과 등의 선호도도 증가했다. 의약학계열에 집중됐던 상위권이 다소 이공계 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종로학원은 “만약 정시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어느 정도 나타날 경우, 상위권 학생들의 무조건적인 의대 선호 현상은 다소 변화될 수 있다”며 “정부의 이공계 집중육성정책, 반도체·AI 등 경기 상황 등에도 수험생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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