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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과학수사 외길’ 김흥주 강원경찰청 경위, 국제 지문감정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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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6 10:27:43 수정 : 2025-10-26 11:26:29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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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소속 김흥주 경위가 전 세계 지문감정 전문가들이 역량을 겨루는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원경찰청은 제2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IFEC) 국내 부문에서 김 경위가 1위를 수상,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김 경위는 지난해 3위를 차지했다.

 

김흥주 강원경찰청 경위. 강원경찰청 제공

지난 9월 30일 열린 대회에는 경찰 과학수사관을 비롯해 해양 경찰청과 과학수사 대학원생 등 123명이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58개국 299명이 응시했다.

 

김 경위는 2007년 12월 경찰에 입문, 12년간 과학수사 외길을 걸어온 베테랑 수사관이다.

 

현장 감식을 비롯한 혈흔형태분석 전문수사관, 지문감정관자격, 미국 화재폭발조사관 등 다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부문은 1위 김 경위를 비롯해 경남경찰청 과학수사계 구화랑 경위가 2위, 임다빈 경찰청 지문감정 전문경력관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부문은 태국 왕립경찰청 과학수사국 나차난 송썸(1위), 독일 연방범죄수사청 안-카트린 포이히트(2위), 미국 콜로라도 수사국 이재연 범죄분석관(3위)이 입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범죄현장조사(CSI) 콘퍼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 경위는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서 3위에 이어 올해 1위를 차지했다. 대회 경험이 실제 현장 지문검색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지문 검색을 통해 신속한 용의자 검거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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