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전란으로부터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을 지켜낸 안의·손홍록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연다.
정읍시는 26일 오전 11시 칠보면 행복이음센터와 시립박물관에서 각각 안의·손홍록 선생의 영정 봉안식과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왕조실록은 임진왜란 때 한양과 충주·성주 사고본이 모두 소실되는 위기에서 전주사고본만이 안의·손홍록 선생의 헌신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 두 선생은 1592년 전주사고가 위협받자 실록과 고려사, 태조 어진 등을 내장산 용굴암으로 옮겨 370여 일간 지켜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발족한 '안의·손홍록 선생 선양모임'이 주최하고 정읍시가 후원한다. 영정은 소미정 화백이, 흉상은 김소영 조각가가 제작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윤준병 국회의원, 이학수 정읍시장 등이 참석해 이들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두 분의 희생적 정신을 기리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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