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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청래에 “국민께 던진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라”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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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4 13:53:47 수정 : 2025-10-24 13:53:47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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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평범한 시민이 투기꾼 취급받는 현실, 정상 아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금 당장 국민에게 던진 ‘부동산 폭탄’ 거둬들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정 대표가 “오세훈은 끝났다”고 발언한 것에 맞받은 것이다.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정비촉진사업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초유의 10·15 규제 탓에 이사를 가려 해도 길이 막히고, 집을 사려 해도 대출이 가로막혀 있다”면서 “‘이사도 못 가고, 대출도 못 받고, 희망도 못 찾는’ 3중고에 시민들의 억울함만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범한 시민이 투기꾼 취급받는 현실, 정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을 방문한 뒤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또 “서울시는 마른 수건 쥐어짜듯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여왔지만, 정부의 규제 폭탄 한 방에 엔진이 꺼질 위기”라면서 “겨우 달리기 시작한 정비사업들이 다시 좌초될까, 서울시도 현장도 노심초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당인 민주당은 이 부동산 폭탄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에 대해 입을 닫았다”며 “정책은 폭탄처럼 던져놓고, 뒷수습은 남의 일처럼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집값은 불타는데, 한가로이 행안위 ‘저질 정치 국감’ 영상을 돌려보며 오세훈 죽이기에 몰두할 여유가 있느냐”며 “국민들은 지금 부동산 폭탄의 파편 속에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기 범죄 피의자 명태균 사건은 수사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오 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은 끝났다. 오세훈은 참 어렵겠다. 웬만한 변호사를 사도 커버(보호)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를 상대로 한 행정안전위의 전날 국정감사에서 명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오 시장은 아마도 인생 최대의 위기이자 치욕스러운 날이었을 것이다. 제가 봐도 (오 시장은) 참 딱하고 옹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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