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김종국이 깜짝 발언으로 놀라움을 줬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서울대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나민애 교수가 출연한 가운데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했다.
나 교수는 "글 쓰려면 마중물이 있어야 한다, 예전에 물을 펌프질한 것처럼. 마중물이 뭐냐면, 내가 기억하고 싶었던 문장, 글이나 이미지 다 좋은데, 거기에 댓글을 달 듯이 저게 나한테 왜 중요한지 잔상으로 남았는지 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내 얘기가 나온다. 그걸 쓰면 뭔가 조각이 생긴다. 조각을 이어 붙이면 전체적으로 모자이크 같은 내가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나 교수는 또 "글을 마지막에 정리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도움이 된다. (나태주 시인) 아버지가 그걸 입에 달고 사셨다. 그게 '전환'이다"라며 "제가 뭘 잃어버렸다. 그럴 때 '오늘 방송이 잘되려나 보다,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 기분이 상쾌해' 이렇게 인생에서 불운을 행운으로 바꾸는 주문, '전환'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MC 김종국이 입을 열었다. 얼마 전 결혼한 그가 갑자기 '연애'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김종국이 "연애할 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쓴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사람이 좋으면 진짜 좋아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다른 MC들이 술렁였다. "역시~ 오~ 사랑꾼~"이라는 놀란 반응에 김종국이 "아니, 그렇게 많이들 얘기하더라"라며 수줍게 받아쳤다. 그러자 주우재가 "저런 얘기하는 걸 처음 듣는다"라면서 놀라워했고, 양세찬 역시 "새신랑이니까 사랑 얘기를 하시겠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샀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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