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한우자조금, ‘한우 잇다’ 캠페인 지속

입력 : 2025-10-23 12:10:00 수정 : 2025-10-23 12:00:55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 잇(EAT)다’ 캠페인을 통해 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소비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우 아롱사태 전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23일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올해 전개 중인 ‘한우 잇(EAT)다’ 캠페인은 먹다(EAT)와 연결하다(잇다)의 의미를 담아 한우를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 세대와 문화를 잇는 새로운 식문화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한류 확산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작 한우의 조리 방식과 문화적 의미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지난달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우 쿠킹클래스를 개최하고,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우 갈비찜’을 함께 만들며 한우의 매력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직접 한우 갈비를 손질하고 양념을 재우는 과정을 통해 한식의 섬세한 맛과 정성을 체험했다. “한우의 진짜 맛을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우 품종별 시식회를 열고, 한우의 다양성과 품종별 가치도 조명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황우뿐 아니라 칡소, 제주흑우 등 다양한 토종 품종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해 한우의 폭넓은 세계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각 품종이 지닌 맛과 향, 육즙의 차이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우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맛과 영양의 균형을 고루 갖춘 대표 보양식으로 꼽힌다.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부위별 특성에 따라 구이·국거리·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10월에는 면역력 유지와 단백질 보충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따뜻한 국물 요리나 보양식으로 한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처럼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우를 ‘특별한 날의 고기’에서 일상 속 식재료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부위별 특성을 살린 레시피를 꾸준히 소개하며 소비자들이 한우를 더욱 가깝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이런 활동은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한우농가와 소비자와의 상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알고 먹는 한우’가 곧 지속 가능한 축산과 책임 있는 소비의 출발점이 되고 있는 셈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대한민국의 식문화를 담은 자부심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한우의 진정한 가치를 국내외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김고은 '사랑스러운 눈빛'
  • 김고은 '사랑스러운 눈빛'
  • 안은진 물오른 미모…시크 표정으로 찰칵
  • 복근 드러낸 김태리, 신비롭고 몽환적이고 섹시하고
  • 정려원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