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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지원 원서 6장 중 2.5장은 상향 지원…57% “정시 준비 안 해”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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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3 10:09:12 수정 : 2025-10-23 10:09:11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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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원서 6장 중 2.52장을 ‘상향 지원’에, 1.18장은 ‘안정 지원’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수시에선 한 단계 더 높은 대학에 도전한다’ 수험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23일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상향 지원’이 평균 2.52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적정 지원’ 평균 1.99개, ‘안정 지원’ 평균 1.18개였다. 

 

진학사는 “상향 및 적정 지원에 더 많은 기회를 투자하려는 공격적인 성향이 반영됐다”며 “수시에서 2~3개의 상향 지원, 2개 적정 지원이 일반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정 지원의 경우 원서 1개를 썼다는 수험생이 37.9%로 가장 많았고, 아예 안정 지원을 하지 않는 학생도 26.8%나 됐다.

 

전형별 1인당 평균 지원 수는 ▲학생부교과전형 2.58개 ▲학생부종합전형 2.18개 ▲논술전형 0.44개였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체 응답자의 81.4%가 최소 1개 이상 지원하며 수시 지원의 기본 축을 형성했다.

 

진학사는 “내신 성적을 기반으로 한 교과전형이 가장 보편적이고 안정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한 수험생은 73.4%였다.

 

반면 논술전형은 응답자의 14.8%만 지원해 소수의 수험생이 선택하는 전략적인 카드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중 57.3%는 ‘정시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과반수의 수험생이 수시 전형을 통한 대학 입학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정시는 사실상 고려하지 않는 ‘수시 올인’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진학사는 “정시까지 염두에 두고 수능 준비를 병행하는 것은 학습 부담을 높이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이 수시 전형에 자원을 집중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수험생이 수시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나머지 카드 대부분을 자신의 성적대와 그 이상의 대학에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선호한다”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시를 통해 더 나은 기회를 잡으려는 도전적인 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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