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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3700억 투입 ‘글로벌 예술섬’ 탈바꿈

입력 : 2025-10-22 06:00:00 수정 : 2025-10-21 23:15:34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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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책로·수상정원 등 조성
55년 만에 시민에 전면 개방 추진
英 건축거장 설계… 2028년 준공

서울 용산구 노들섬이 55년 만에 세계적인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진 ‘글로벌 예술섬’으로 탈바꿈한다.

21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세계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 시민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한강르네상스 마지막 퍼즐” 오세훈 서울시장(모자쓴 이)과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 등 행사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최상수 기자

오 시장은 “흐르는 강을 넘어 서울의 품격과 문화가 흐르는 한 축으로 한강을 변화시키는 ‘한강 르네상스’의 정점이 한강버스라면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큰 그림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지향하는 디자인은 외형의 멋이 아닌 사람의 마음이 머무르는 공간으로, 노들섬은 그 철학을 구현하는 첫 수상무대”라며 “시민들의 일상을 바꾸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다. 그동안 노들섬 서쪽 일부만 개방하던 것을 지상 전체와 수변, 공중까지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건축물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은 유지하면서 주변에 산책로, 수상정원 등을 조성해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공간을 완성하고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설계는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헤더윅이 맡았다. 그는 런던의 ‘롤링 브리지’,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베슬’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다.

아울러 노들섬이 가진 자연환경과 기존 복합문화공간의 조화를 극대화해 혁신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는 ‘하늘예술정원(공중부+지상부)’과 ‘수변문화공간(기단부+수변부)’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총사업비는 3704억원으로 2028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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