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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민생쿠폰에 빚더미”… 김동연 “道 재정 능력 충분”

입력 : 2025-10-21 20:20:21 수정 : 2025-10-21 20:20:20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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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국감서 공방

“이것이야말로 정쟁화 아닌지요? 도정에 관한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를 상대로 이틀간 이어진 국정감사는 전임 지사인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들을 둘러싼 ‘정쟁’으로 변질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선 이 대통령이 추진한 재난기본소득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이재명의 빚으로 김 지사가 안쓰럽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후임 지사가 빚잔치에 허덕인다”고 질의했다. 이 대통령이 3년3개월간 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세 차례 재난기본소득을 집행해 도가 2029년까지 3조3845억원을 갚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같은 당 이성권 의원도 이재명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방비 분담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민생쿠폰의 국비와 지방비 분담 비율이 9대 1인데, 이를 위해 도내 5개 시·군이 빚을 냈고, 4개 시·군은 내년으로 사업을 미루거나 다른 사업비로 충당했다”며 “생색은 이 대통령이 내고 지방정부는 고생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올해 (재난기본소득 집행비) 3832억원을 상환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도의 재정 능력 역시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전날 국토교통위 국감에 이어 쏟아진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관한 물음에는 “(제가) 지사 취임하기 훨씬 전 5급 별정직 공무원이었고 면식도 없다”면서 “중차대한 경기도 국감에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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