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족모임 외엔 ‘두문불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동생인 시위안핑(사진)이 공산당 혁명 열사들의 후손 모임에 참석했다.
1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시위안핑은 지난 13일 간쑤성 난량(현재 간쑤성 청양시 화치현)에서 후창성 간쑤성 당서기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난량정신연구회’ 창립총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모임은 1930년대 초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과 류즈단, 셰쯔창 등 중국 공산주의자들이 난량을 중심으로 산시·간쑤 혁명기지를 건설하고 소비에트 정권을 수립했던 것을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난량은 중국 공산당 홍군의 ‘장정’ 종착지이자 팔로군이 항일전선으로 향하는 출발 지점이라는 점에서 혁명기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공산당은 인민에게 충성하는 투쟁 정신이 난량정신의 핵심이라면서 기려왔다. 이 자리에는 시위안핑 이외에 혁명 열사로 중국 동북지역을 호령하던 ‘동북왕’으로도 불렸지만 권력 투쟁 과정에서 숙청됐던 가오강 전 부주석의 아들 가오옌성도 참석했다.
중국 내에서 국제에너지절약·환경보호협회 회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시위안핑은 가족 모임 이외에 공개 행사에 참석을 꺼려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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