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조일고등학교는 국방부가 주관한 ‘2026년 기술 인력 육성(군 특성화고) 학급(특기) 확대 지원학교 선정’ 심의 결과, ‘공군 정보통신 분야 군특성화고’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학교는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첨단 군사 정보통신 분야 핵심 기술 인력 양성의 거점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앞서 경북 드론고, 금파공고, 강호항공고, 영천 전자고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국방부 인적자원개발과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조일고는 교육과정의 전문성, 실습 인프라, 교사 역량, 학생 진로성과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 측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공군 부사관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정보통신 교육과 실습 중심의 전문 훈련 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군 병과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군사 정보통신 실무 중심 교육 및 졸업생 진로 연계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일고는 내년부터 군 협력형 실습과정, 군 전문가 초청 특강, 정보보안 실무 프로젝트 등 실전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정보통신 부사관의 요람’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이 학교 최상현 교장은 “이번 선정은 조일고의 교육역량과 체계적 진로지도가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공군 정보통신 분야에서 국가 안보를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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