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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캄보디아 납치·감금 피해자 긴급 지원

입력 : 2025-10-15 16:18:28 수정 : 2025-10-15 16:18:27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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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과 관련, 피해자 보호 및 조기 송환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지원방안으로는 먼저 BNK캐피탈 캄보디아 법인의 임직원을 중심으로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및 영사관, 현지 한인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발생 가능 의심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지에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응망을 가동한다.

 

BNK캐피탈은 약 1억원 규모의 긴급예산을 편성해 피해자의 국내 송환비용(항공료, 숙박비) 및 현지 한인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납치자 구조 활동에 필요한 차량 렌트비·유류비·통역비 등 필요자금을 지원하고, 귀국 후 건강검진 및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또 고액 아르바이트, 해외취업사기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캄보디아 공항에 배포하고, 해외 취업자 및 여행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BNK금융은 피해자가 부산은행 또는 경남은행 고객 및 고객 가족인 경우,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선제적인 금융보호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예외일 수 없다”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사안인 만큼, 그룹의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BNK캐피탈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17개 지점과 총 267명의 임직원(한국 주재원 2명 포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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