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개통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정류장이 추가 설치된다.
대전시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외삼∼유성복합터미널 1단계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에 24일부터 B2버스 노선을 반석역∼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B2 노선의 연장에 따라 정류장은 반석역-반석네거리-유성선병원-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총 4개의 정류장이 추가로 생긴다. 기존 반석역을 종점으로 했던 B2노선 이용 시민들은 유성선병원과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갈아타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BRT 버스 외에 이미 10월 1일부터 대전-세종 간 광역노선 M1번(반석역)과 대전 시내버스 119번(유성선병원)이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조정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4일부터 대전 시내버스 123번도 기존 구암동까지 운행하던 노선을 안산동까지 연장, 중앙버스전용차로 전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1단계 개통 구간 종료 지점인 박산로 끝에 버스 회차지와 운전자 대기 시설 조성으로 회차로 운영에 따른 교통혼잡도도 해소될 전망이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청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설계한 도로 위에 대전시·세종시가 각각 도로 공사와 BRT 운영을 맡아 행복도시권 광역교통 체계 완성을 위해 협력한 좋은 모범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행정수도 지원을 위한 광역 교통체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B2 노선은 세종시와 대전 유성 일대 출퇴근 수요를 아우르는 주요 간선노선으로 이번 연장 운행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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