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군이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관내 신도와 중구 영종도를 잇는 교량의 명칭 찾기에 나선다. 옹진군은 ‘영종∼신도 평화도로’ 교량 이름 선정에 북도면 주민들의 종합적 의견 수렴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륙교는 왕복 2차로, 총연장 3.2㎞, 총사업비 약 1550억원이 투입돼 2026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2021년 착공했다. 신도와 강화 남측을 연결하는 11.4㎞ 길이의 2단계 일정은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
현재 후보로는 신도평화대교, 신도대교, 평화대교 등 여러 안이 제시되고 있다. 옹진군과 중구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인천시 최종 심의에서 공식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향후 신도와 인근 섬 지역의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평화도로 건설 목적을 잘 나타내고 신도의 지역적 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교의 이름은 섬 주민들이 쉽게 식별하고, 방문객들에게 명확한 이정표가 되는 게 기본적인 원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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