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현지 경기동부연합 연계’ 공세… 대통령실 “5공 때도 안 먹힐 프레임”

“당에서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것”

대통령실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과거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었다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14일 “5공 때도 안 먹힐 프레임”이라고 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박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거짓말을 하더라도 정성이 필요한데, 정성도 부족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희 전 통진당 의원의 선거법 재판 판결문 등을 근거로 김 부속실장이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판결문 일부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 대통령과 김 부속실장을 연결시켜 몰아붙인 저질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