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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19원의 기적’ 성금 10억 넘었다

입력 : 2025-10-14 20:34:39 수정 : 2025-10-14 20:34:39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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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2021년 모금 시작
8627명 참여… 취약계층 지원

충남도 소방공무원들과 민간 의용소방대원들이 1인당 하루 119원씩을 기부하는 것으로 시작한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이 어느덧 10억원을 넘었다.

충남소방본부는 2021년 2월에 시작한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이 10억원을 돌파한 것을 자축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14일 개최했다.

 

충남소방가족들이 지난 8월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폭우 피해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에게 5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충남도소방본부 제공

가치가유 충남119 성금 사업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과 기부자들이 1인당 하루 119원(월 3570원)을 기부하는 복지사업이다. 이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취약계층·중증장애인·화재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시작한 모금운동은 기업체 등으로 확산해 현재 기부 참여자 수는 8627명이며 모금액은 2021년 2월부터 현재까지 총 10억8893만원에 달한다.

충남 아산에서 할아버지와 고등학생이 생계급여·기초주거급여·기초연금 등 월 148만원에 기대어 살아가는 조손 가정에 5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하루 119원씩을 기부해 모인 성금은 매우 의미 깊게 사용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 사업을 통해 위 사례처럼 지난 5년간 경제 취약계층, 중증장애인, 화재 피해 가구 등 473가구에 8억82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성과보고회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도의원, 도의용소방대연합회,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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